지혜의 기둥 2

수단인 글 쓰기(feat. 블로그 초보자)

가게만의 '강한 얼굴 메뉴'를 가지는 것이 생명력이 긴 가게를 만들어준다고 '우노 다카시'가 말하였다. 나의 점방은 '이거다' 하는 '블로그의 얼굴' 또는 '간판 메뉴'가 아직은 없다. 대단해 보이지 않은 글을 하나하나 써 놓으면 티클 모아 태산이되겠지 하며 시작한지 두어달이 됐다. 공들인(?)글이나 특이한 글에는 눈길이 가지 않는지 찾아오는 손님들이 없다. 다들 주가가 어찌될지, 불경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오늘은 어디서 맛있는 걸 먹었고, 무엇을 해 먹었는지, 건강과 운동, 노화와 음식이 주 메뉴인 블로그의 글들은 선택하기 쉽고 언제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나 또한 그런 걸 유심히 보며 지나치지 않는다. 매일 글 쓰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글 쓰기 능력을 키운다면 좋을텐데... 텐데 따위의 ..

지혜의 기둥 2023.11.25

지혜란 무엇인가?

야곱의 사닥다리에 이어 야곱 이야기를 조금 더 하려고 한다. 독특한 제안 창세기 30:25-43에 아내와 자녀를 데리고 떠나고 싶어하는 야곱이 장인 라반과 협상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야곱이 온 후 그의 노동과 수고로 장인의 가축 떼는 크게 불어났고 가축 떼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12명의 자녀들을 하나님께서 주셨다. 이제 고향 땅으로 돌아가서 자신의 집을 세우고자 하는 그를 라반은 붙잡는다. 하나님이 너를 보시고 나에게 복을 주신 것을, 점을 쳐 보고서 알았다고 한다. 라반은 품삯도 열번이나 바꿔치면서 속였다(상종할 인간이 못 되는 군...). 야곱은 일한 대가는 필요없고 라반의 가축 떼에서 특정 동물(점박이, 줄무늬, 검은 색 양과 염소)을 품삯으로 가져가겠다고 하는 독특한 제안을 한다. 라반은 즉시..

지혜의 기둥 2023.10.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