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2일 오전 예배를 드리고 말로만 듣던 마르쉐 농부시장을 언니와 함께 다녀왔다. 인사동의 KOTE도 처음이었지만 그 곳에서 그 토종의 채소로 만든 쳐트니, 페스토, 과일청, 커리, 샐러드들 그리고 토종 곡물로 만든, 빵, 젤라또, 수제치즈, 미소된장, 생강청, 오미자발사믹 오일 모두 생소했다. 그리고 토종 작물과 채소들까지!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아이폰 13 미니의 작은 화면에 담았다. 생소라기 보다는 신선하달까, 잘 알려진 조리법에 제철의 그리고 우리 땅에서 자란 과일과 채소, 곡물을 이용해 미각을 유혹할 수 있는 이야기가 담겨있는 작은 병들, 한 덩어리의 빵 그리고 소복히 담긴 한 접시 때문이었다. 졸업 후, 잠재된 실험 정신을 자극하는 (대학원에서 실험을 많이 해서 그런가...) 여러 음식들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