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게만의 '강한 얼굴 메뉴'를 가지는 것이 생명력이 긴 가게를 만들어준다고 '우노 다카시'가 말하였다. 나의 점방은 '이거다' 하는 '블로그의 얼굴' 또는 '간판 메뉴'가 아직은 없다. 대단해 보이지 않은 글을 하나하나 써 놓으면 티클 모아 태산이되겠지 하며 시작한지 두어달이 됐다. 공들인(?)글이나 특이한 글에는 눈길이 가지 않는지 찾아오는 손님들이 없다. 다들 주가가 어찌될지, 불경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오늘은 어디서 맛있는 걸 먹었고, 무엇을 해 먹었는지, 건강과 운동, 노화와 음식이 주 메뉴인 블로그의 글들은 선택하기 쉽고 언제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 나 또한 그런 걸 유심히 보며 지나치지 않는다. 매일 글 쓰고자 하는 의지를 갖고 글 쓰기 능력을 키운다면 좋을텐데... 텐데 따위의 ..